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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용성 평가는 풍요로운 일상 만드는데 도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9-22 03:00
2017년 9월 22일 03시 00분
입력
2017-09-22 03:00
2017년 9월 22일 03시 00분
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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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칠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장
“사용성 평가는 일상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선칠 계명대 산학협력단 미래산업사용성평가센터장(46·의용공학과 교수·사진)은 21일 “설계 단계부터 사용성 평가를 적용하면 제품이 더욱 안전해지고 편리해질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성 평가 인증제도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외국산 가전제품은 한국인의 체형과 동작에 잘 맞지 않는데도 비싸게 팔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사용성 평가를 거쳐 한국인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제품이 나오면 시장 상황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사용성 평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면적이 약 80m²인 아파트를 재현한 시험환경을 갖췄다. 사방의 카메라가 사용자 동작을 세밀히 관찰하는 시스템이다. 실험 대상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느끼는 불편한 감정까지 데이터화해 축적한다.
김 센터장은 “사용자가 제품을 쓰기 위해 접근하는 동선뿐만 아니라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며 “기술과 사람의 융합을 통해 산업과 복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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