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4시간 운행 검토…“안전 못 믿어 반대” vs “택시비 비싼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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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2일 15시 57분


사진=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24시간 운행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누리꾼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 심야 지하철 이용고객 편의 증진의 일환으로 ‘서울지하철 24시간 연장운행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12월까지 예정된 연구용역을 통해 1~8호선 24시간 연행운행이 실제로 타당한 지 여부와 타당하다면 어느 요일·노선이 가능한지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와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최근 보도된 매주 금·토요일, 2호선 24시간 시범운행 후 7호선을 거쳐 전 노선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심야에도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지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대체로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전철, 선로 안전점검도 해야 할 텐데 24시간은 너무 위험한 것 같다”(가****), “술 취한 분들 때문에 아비규환이 될 것이다”(봄****), “야근 시키는 회사에서 악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D****), “운행할수록 늘어가는 적자는 어떻게 할 거냐”(b****)라며 지하철 24시간 운행에 반대했다.

반면 “심야버스처럼 한 시간에 한 대 정도씩만 다니면 정말 좋을 것 같다”(아****), “편수를 확 줄인다면 찬성”(레****), “택시 비싸고 택시타기도 뭔가 좀 그런데 매우 찬성한다”(n****)라며 찬성하는 입장도 있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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