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사흘간 한림대서 개최… 한중일 3개국 300여명 참석
전문가 담론 통해 대안 모색
‘비핵 반전 화해 융합’을 주제로 한 동북아 평화포럼이 25∼27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 국제회의실 등에서 열린다.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와 한림성심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3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은 ‘동북아 평화 공존을 위한 특별강연회’가 준비돼 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과 강원도를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에 이어 박민수 전 춘천교대 총장이 평화시를 낭송한다. 테너 김관규 씨는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다.
이어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연세대 특임교수)가 ‘한반도 평화 위기와 동북아 비핵화 공동체’를 주제로, 간 나오토 일본 중의회 의원이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진실과 일본의 자연에너지’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성경륭 한림대 교수, 김종대 국회의원, 곤도 쇼이치 일본 중의회 의원,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원동 강원대 교수 등이 ‘동북아 비핵 평화공존’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둘째 날은 ‘동북아 평화 공존을 위한 영역별 포럼’으로 진행된다. CBS소년소녀합창단과 소프라노 이경숙 씨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한반도 평화, 반전’ ‘동북아 비핵지대 구상’ ‘한민족 통일네트워크 구축, 화해’ ‘동북아 평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 융합’ 등 네 가지 주제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는 주최 측과 강원지역 종교단체 및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동북아 비핵 반전 평화선언’이 준비돼 있다. 셋째 날은 비무장지대(DMZ) 탐방으로 꾸며진다.
주최 측은 2015년에는 ‘일본의 평화헌법 9조 수호를 위한 동북아 평화공존’, 지난해에는 ‘남북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포럼을 연 바 있다.
윤재선 한림성심대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은 “동북아시아 비핵지대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탈원자력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탈원자력과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의 진지한 담론을 통해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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