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망상해변에 한옥촌이 완공돼 28일 준공식을 갖는다. 동해시가 국비 42억5000만 원을 포함해 총 80억8500만 원을 들여 완공한 ‘동해망상해변 한옥촌’은 연면적 1311m²에 지상 1, 2층 규모다.
숙소는 단층연립 3동 6실과 복층연립 2동 12실 등 객실 5동 18실이다. 객실은 4인용과 6인용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로비동과 식당동 창고동 주차장 등이 조성됐고 건물 실내는 현대식, 외부는 전통 한옥의 형태를 갖췄다. 이 한옥촌은 앞엔 동해 바다, 뒤쪽엔 송림이 자리 잡아 뛰어난 풍광과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옥촌 운영은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공단은 다음 달 초부터 예약을 통해 객실을 대여할 계획이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숙박 요금은 객실 크기에 따라 평일 13만∼23만 원, 주말 18만∼32만 원이다. 성수기 요금은 이보다 높게 책정된다.
동해시는 2011년 대관령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3년 14억 원을 들여 한옥 6개 동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한옥촌 완공에 따라 한옥 객실은 24실로 늘어났다. 동해시는 한옥촌 운영을 통해 연간 6억 원의 추가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황윤상 동해시 관광과장은 “한옥촌이 기존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묵호등대, 논골담길, 활어판매센터 등과 연계해 지역의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 사계절 체류 관광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28일 오전 10시 반 국토교통부, 강원도 관계자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