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온달문화축제’ 29일부터 사흘간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8일 03시 00분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신라군에 맞서 용감히 싸우다 전사한 온달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 단양군 제공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신라군에 맞서 용감히 싸우다 전사한 온달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 단양군 제공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이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단양 지역에 산재한 고구려 문화유적 및 온달과 평강에 얽힌 설화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온달과 평강, 달과 강 낭만축제’를 주제로 고구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개 주제 2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 뮤지컬 축하쇼를 시작으로 온달산성 전투놀이가 이틀간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 전투놀이는 온달산성 모형을 두고 온달과 평강 두 편으로 나눠 서로를 향해 물풍선을 던지는 행사다.

주 행사장인 온달관광지에서는 고구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구려 테마존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고구려 당시의 복식과 난전, 대장간, 농경문화, 주막, 병장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구려 의상을 입은 방문객만 입장할 수 있고, 환전소에서 엽전을 바꿔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석고 공예와 한과 만들기, 추억의 뻥튀기, 다도·다식 체험, 부채 만들기, 우리고장 문화재 체험(벼루장, 사기장), 탁본 체험 등도 준비됐다. 단양읍 수변거리와 나루공연장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콘서트 등이 밤마다 펼쳐진다.

올해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거리’와 ‘달강달강 거리 버스킹 존’, ‘온달평강증’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온달평강증은 발행일로부터 1년간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단양의 인기 관광지 할인과 단양명예홍보대사의 혜택이 주어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단양온달문화축제#고구려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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