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청년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쿠츠크주는 1996년 경북도와 자매결연을 한 후 21년째 협력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6일 이르쿠츠크국립대를 방문해 청년 교류 강화에 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대학 한국어센터도 방문해 학생들과 만났다. 이르쿠츠크국립대에는 한국어학과도 있다. 러시아 학생 100여 명이 한국어를 배운다. 경북도는 올 상반기 ‘경북도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와 ‘이르쿠츠크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교류 행사를 벌였다.
김 지사 등은 이르쿠츠크 고려인협회도 찾았다. 김 지사는 고려인 후손 50여 명에게 “올해는 고려인 이주 80주년”이라며 “고려인의 발자취를 잘 보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맞아 이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과 고려인 거주 지역 봉사활동,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사업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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