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29일 “고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미혼남녀가 44.2%에 이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미혼남녀 471명(남 232명, 여 239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5.8%만이 ‘고향을 찾겠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고향을 찾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은 무려 44.2%나 됐다.
‘만약 고향에 가지 않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미혼남녀 40.8%가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답했다. 이어 ▲해외 여행을 떠난다(24.6%) ▲국내 여행을 떠난다(13.0%) ▲호텔을 예약해서 호캉스를 즐긴다(7.0%) ▲대청소나 집안 단장을 한다(7.0%) ▲진급 혹은 이직에 필요한 공부에 집중한다(1.9%) ▲취업 준비에 매진한다(1.9%) ▲성형 혹은 시술을 한다(1.9%) ▲기타(1.9%) 등의 순이었다.
‘휴식을 취할 경우 누구와 함께 보내고 싶나’라는 물음엔 ‘연인’이 4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계가족(26.3%) ▲친구(26.3%) ▲기타(0.3%) 순이었다.
듀오의 관계자는 “그동안 명절 연휴는 고향에 가 차례만 지내는 게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연휴를 즐기려는 이들을 볼 수 있다”면서 “각자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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