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한일관 대표 사망 유발 ‘녹농균’, 어떤 균이기에…음식점 물티슈에도 존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0-24 10:58
2017년 10월 24일 10시 58분
입력
2017-10-24 09:12
2017년 10월 24일 09시 12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사진=동아일보 DB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는 프렌치 불독에게 물린 후 패혈증으로 숨진 유명 음식점 ‘한일관’ 주인 김모 씨(53·여)의 혈액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24일 녹농균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녹농균은 대부분 피오시아닌 색소로 인해 녹색고름으로 보여져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녹농균은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한다. 지난 3월 정무상 제주한라대 임상병리과 교수팀의 연구 결과, 음식점 일회용 물티슈에서 ‘녹농균’과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건강인의 약 5%에서 장관 내에 존재하고 입원환자의 경우 30% 정도 존재하는데, 항암제 치료를 받는 환자·수술을 받은 환자·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장기 이식환자·노인·면역저하 환자·만성 기저질환자 등에서 침습적인 시술이나 수술 등을 통해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녹농균은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심각한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각종 항생제에 내성이 심각해 치료가 쉽지 않다. 실제로 과거 일본에서는 항생제 내성 녹농균에 감염된 사람들이 잇따라 숨져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철저한 감염관리가 필요하다. 감염된 환자, 감염원과 접촉한 사람의 손 또는 오염된 의료기구 등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므로 철저한 손위생과 의료기구의 소독·멸균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침습적인 시술시 무균술을 지키며 환경표면의 청소와 소독이 필요하다.
건강한 사람은 미생물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발열 등과 같은 증상의 발현시 치료가 필요하나, 자신이 감염된지도 모르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감염의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한편 23일 SBS ‘8뉴스’에 따르면, 김 씨의 유가족은 사망 나흘 뒤 나온 김 씨의 혈액 검사 결과에서 녹농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녹농균에 의한 패혈증이었던 것.
하지만 김 씨의 시신은 부검 없이 이미 화장돼 정확한 감염원인과 경로는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SBS 의학전문기자는 개의 구강에 있던 녹농균이 사람에게 감염병을 일으킨 경우가 전 세계적으로 6건 정도밖에 안 돼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며, 일차적으로 병원 내 감염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또한 녹농균은 생존력이 강하고 수영장·욕실 등 습한 생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피해자가 집에 머무는 약 5일 동안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북한군, 우크라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으로 500명 사망”
신원식 “트럼프, 尹에 취임 전 만나자고 먼저 3∼4차례 말해”
시어머니 간병했는데…3kg 아령으로 며느리 내려친 시아버지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