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탄 통학버스 위치·상황,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4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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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김천시청에서 열린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업무협약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정식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장,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박보생 김천시장, 김영수 김천경찰서장. 교통안전공단 제공
24일 경북 김천시청에서 열린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업무협약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정식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장,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박보생 김천시장, 김영수 김천경찰서장. 교통안전공단 제공
자녀가 통학차량을 이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위치와 상황을 알려주는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가 확대된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경북 김천시청에서 김천시 김천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안심 통학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과 각 기관은 지난해 김천 지역 유치원 통학버스 53대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이 서비스를 어린이집 72곳의 버스 84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심 통학버스는 사전에 정보제공에 동의한 어린이가 통학버스에 승차해 이동하고 내리기까지 전 과정을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로 켜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문자메시지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된 웹사이트 링크를 클릭하면 자녀가 탄 버스의 현재 위치와 승차상태, 속도를 볼 수 있다. 해당 버스 운전자 정보도 제공된다.

공단은 김천에서의 성과를 분석해 안심통학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버스의 디지털 운행기록 분석 시스템(DTG)에 등록된 운행정보를 활용해 운전자 교육과 위험 도로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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