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유치원 입학을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처음학교로' 서비스가 1일부터 시작됐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를 통해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신청하고, 선발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입학지원시스템이다.
지난해 서울·세종·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 운영됐던 '처음학교로'는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전국 17개 시·도 국·공립 유치원 모두가 참여한다.
'처음학교로'는 일반모집과 우선모집으로 구분된다. 우선모집 대상자 원서 접수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일반모집은 22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우선모집 대상자는 전국공통적용과 유치원재량적용으로 나뉘는데, 전국공통적용에는 특수교육대상자,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등이다. 유치원재량은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한부모가정, 장애부모 등이 있다.
당초 온라인을 강점으로 내세운 '처음학교로'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편리하게 유치원 접수·추첨·등록까지 할 수 있어 보호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거라 예상됐다.
하지만 대다수 사립 유치원들이 '처음학교로' 시스템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밝히며 보호자들은 국공립유치원 모집 일정과 함께 사립유치원 모집 일정도 챙겨야 될 상황에 이르렀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사립유치원이 없나요. 기다렸는데"(homy****), "국공립을 확대해주세요"(daye****), "사립은 참여율이 저조해서 결국 따로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네요. 아쉽다"(suni****), "진짜 우리 동네 사립 하나도 등록 안 돼 있음. 제발 등록해주세요"(ooad****), "사립이 참여해야지요. 진짜 반쪽짜리네"(nixt****), "사립이 안되면 무슨 소용. 다 되는 줄 알았네"(chet****)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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