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늘며 이용객 급증… 국제선 승객 9월까지 4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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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저비용항공사 국제선이 늘고 있다. 올해 공항 이용객도 3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은 1일 대구∼태국 방콕 정기 노선을 취항했다. 매일 오후 9시 10분 대구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 10분 방콕에 도착한다. 방콕에서는 매일 오전 2시 25분 출발해 오전 9시 20분 대구에 온다. 비행기는 189석이다.
이날 첫 비행기로 태국 관광객과 현지 여행사, 기자단 등 180여 명이 대구를 찾았다. 대구시는 공항에서 환영식을 열어 꽃다발과 기념품을 선물했다. 여행사 및 취재진 40여 명은 4일까지 팔공산과 동화사, 서문시장, 김광석길, 근대골목, 수성못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한다.
시는 이달 중순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와 함께 태국 관광객 초청 행사도 열 생각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방콕 취항은 노선 및 관광산업 다변화 가능성을 열었다.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방콕을 비롯해 미국령 괌, 일본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오키나와(沖繩), 중국 상하이(上海), 홍콩, 대만 타이베이(臺北), 베트남 다낭을 오가는 1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LCC 에어부산은 2일 대구∼다낭 노선을 취항한다. 매주 목,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대구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 다낭에 도착한다. 비행기는 195석 규모. 16일에는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취항한다. 매일 오후 11시 출발해 다음 날 0시 50분 타이베이에 도착한다. 역시 195석짜리 비행기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9일부터 대구∼일본 삿포로(札幌) 노선을 매주 5회에서 7회 운항으로 늘렸다. 현재 대구와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삿포로, 중국 싼야(三亞)를 오가는 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LCC 국제선 증가로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크게 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258만9259명이 공항을 찾았다. 이미 지난해 연간 이용객 250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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