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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천발전소서 감전사고 의문 증폭…2만볼트 고압 작업을 단전 없이, 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02 11:30
2017년 11월 2일 11시 30분
입력
2017-11-02 10:43
2017년 11월 2일 10시 43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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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경기도 포천시의 한 발전소에서 직원 A 씨(52)가 작업 중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7쯤 포천시의 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에서 A 씨가 2만 볼트 고압의 발전기 차단실 내 전류차단기커넥션 부품교체 작업을 하던 중 감전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A 씨가 교체 작업을 하던 곳은 작업을 위해 전류가 차단된 상태. 그러나 A 씨가 사망한 곳은 전류가 차단되지 않았던 차단실 내 송전부 부분이었다.
발전소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보조 작업을 맡으셨던 분”이라고 설명하며 “송전부 부분은 A 씨가 굳이 갈 이유가 없던 곳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발전소의 현장 및 안전책임자를 불러 업무상 과실 여부가 있는 지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의정부고용노동지청과 함께 해당 발전소의 안전교육 실태와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발전소 측도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안전수칙 내용과 교육 현황, 근로자 준수 여부 등을 내부적으로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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