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학 거장 모였다… ‘아시아문학페스티벌’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일 03시 00분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세계 문학 거장들의 강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아시아의 아침’을 주제로 4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은 세계적 거장들과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 지역 저명작가,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등이 대거 참여한다.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와 세계의 문학계를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시아 인문학의 실질적인 지식 보고(寶庫)의 역할을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오후 아시아문화전당 콘퍼런스홀에서 ‘낮은 목소리 큰 질문’을 주제로 스페인 시인 안토니오 콜리나스, 프랑스 시인 클로드 무샤르 등 세계 거장들이 특별강연을 했다. 3일에는 교류와 소통을 위해 국내외 작가들이 무등산 서석대·소쇄원·죽녹원 등을 둘러보는 전라도 기행에 나선다. 4일에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의 본대회인 ‘아시아의 아침’이 진행된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문학인인 월레 소잉카와 고은 시인의 특별 대담에 이어 ‘아프리카가 아시아에게’를 주제로 소잉카가 기조강연을 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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