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제지회사 ‘페이퍼코리아’… 조촌동서 국가산업단지로 이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8일 03시 00분


전북 군산의 제지회사인 페이퍼코리아가 74년간의 조촌동 시대를 마감하고 군산 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향토기업인 페이퍼코리아가 6일 오전 8시 조촌동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다. 페이퍼코리아 조촌동 공장은 1944년 국내 최초 제지회사인 북선제지로 출발해 1954년 고려제지, 1973년 세대제지, 1985년 세풍, 2003년 페이퍼코리아로 이름을 바꾸며 국내 제지업계를 선도해 왔다. 이 공장은 도심 팽창으로 도시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이전을 결정했다. 페이퍼코리아는 군산2국가산업단지 9만5868m²의 부지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현재의 조촌동 공장 부지 56만837m²는 주거, 쇼핑, 교육, 문화, 편의 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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