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도 예산 올해보다 7% 늘어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3시 00분


부산시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보다 7% 늘어난 10조7927억 원이 편성됐다. 서민과 청년을 위한 복지 및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5대 분야 23개 핵심 추진과제에 중점 투자한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20만 원을 지급한다.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은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셋째는 12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늘어난다. 부산형 기초보장제를 비롯해 출산 분위기 확산, 다복동(다함께 행복한 동네 만들기), 고독사 예방 같은 복지사업에 7269억 원을 배정했다.

서민 체감형 일자리 만들기에 550억 원, 청년 디딤돌 플랜에 2112억 원, 인재육성 연구개발(R&D) 사업에 1057억 원을 배정했다.

강동권 개발, 서부산권 연결도로망 확충, 2030 등록엑스포 부산 유치 등 서부산 발전 사업에 2552억 원을 투입한다. 단독주택지 60만 채 재생사업과 마을지기사무소 운영, 복합소통 공간 만들기 같은 부산형 도시재생사업에 1946억 원을 편성했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 사상∼하단 건설 및 하단∼녹산 기본계획 수립에 615억 원, 대중교통서비스 환경개선사업에 3021억 원, 보행환경 개선에 345억 원을 책정한다.

오페라하우스 착공, 국제아트센터 건립, 3차원(3D) 프로덕션센터 설립 같은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에 695억 원을 편성했다. 127개 신규 사업에는 1500억 원이 배정됐다. 이 예산안에 따르면 부산시 예산 대비 채무율은 2015년 24.3%, 지난해 21.9%, 올해 20.9%에서 내년 19.5%로 줄어든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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