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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귀 MBC아나운서들, 신동호 국장 지시 거부…배현진, 뉴스데스크 계속?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14 16:57
2017년 11월 14일 16시 57분
입력
2017-11-14 16:33
2017년 11월 14일 16시 3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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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MBC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면서 신동호 아나운서국 국장과 배현진 앵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에서 13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됐다.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면서 제작 거부를 이어가는 뉴스 보도 프로그램 등 일부를 제외하곤 MBC 노조원들 대다수가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아나운서국도 마찬가지.
아나운서들은 신동호 국장이 있는 현 상황에서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배현진 앵커는 현재 국제부 기자로, 아나운서국에 속해있지 않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MBC 아나운서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한 아나운서들이 파업 전 맡았던 프로그램에 순차적으로 복귀하는 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아나운서들은 일단 파업을 끝내고 아나운서국으로 출근하지만, 앞으로 신동호 국장과 부장들의 업무 지시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신동호 국장과 배현진 앵커의 거취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나운서국 국장과 뉴스 앵커의 진퇴는 ‘사장’ 결재 사항이다. 현재 백종문 부사장이 사장 대행을 맡고 있다.
파업참가 측은 백 부사장도 '부역자'로 규정하고 있기에, 그가 아닌 새 경영진이 꾸려진 후 인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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