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해순 명예훼손·무고’ 혐의 이상호 기자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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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7일 19시 38분


경찰이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광석씨의 형 김광복씨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4일 고(故) 김광석씨의 아내 서해순씨(52)가 이들을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청으로부터 전날(16일) 오후 사건을 배당받고 사건기록과 법리검토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김광석씨 딸의 사망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았던 서씨의 혐의가 결국 ‘무혐의’로 결론이 난 점, 사회적 관심 등을 고려해 지능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혐의를 한 달여간 수사한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0일 서씨에게 제기됐던 소송사기·유기치사 혐의에 대해 ‘범죄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서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능수사대 관계자는 “혐의점 등을 살펴본 뒤 고소인 및 피고소인에 대한 소환 여부와 일정 등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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