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14중 추돌 사고…‘공포의 살얼음’ 블랙아이스 현상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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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1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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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14중 추돌

사진=채널A 캡처(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채널A 캡처(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1일 오전 8시6분께 경기도 고양 일산대교 일산방향 도로에서 1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일산대교 김포에서 일산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3차선에서 급정차하면서 뒤따라 오던 차들이 잇따라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영하 5도의 날씨로 노면이 얼어 있는 상태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연쇄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도로는 ‘블랙아이스’ 현상이 심했고 안개도 많이 낀 상황이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쌓인 눈이 살짝 녹았다가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얇게 언 상태를 말한다. 검은 아스팔트 길에 생긴 블랙아이스는 투명한 살얼음이어서 잘 식별이 안 돼 더욱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 사고로 일산대교 중간 지점이 40여분 간 통제돼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한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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