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수능 영어 듣기평가 때 비행기 항로, 웃음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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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3일 15시 50분


사진=보배드림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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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게시물
사진=보배드림 게시물
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
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
23일 시행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 시간 동안 국내 전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이·착륙하지 못한 비행기의 위치·항로가 찍힌 사진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능 영어 듣기평가는 이날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35분 동안 진행됐으며, 그동안 항공기 운항은 전면 통제됐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 A 씨는 이날 오후에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현 시각 인천·김포 상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수능 듣기평가 때문에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안 보인다”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Flightradar24’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이날 오후 1시 19분 인천공항에 착륙을 하지 못해 상공에 있는 항공기들을 보여준다. 비행기 항로 추적 어플 ‘Flightradar24’ 이용자는 항공기 항로 및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캡처 사진은 ‘제주 공항→김포 공항행’ 이스타 항공기(ESR210)가 이날 오후 1시 20분 착륙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항공기는 수능 영어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평택, 안산, 수원, 용인, 여주 등 여러 도시를 거치며 비행했다. A 씨는 이에 대해 “착륙 못하고 빙빙 도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인터넷상에는 착륙을 못하는 비행기의 위치·항로가 포착된 사진이 퍼져 네티즌의 웃음을 유발했다. 일부 네티즌은 “비행기 드라이브 하네”(ㅍ****), “비행기 착륙 금지라 하늘에서 빙글빙글 돌며 대기. 귀엽다”(6****)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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