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유시민 작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인간문화재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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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9시 29분


사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사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29일 환경재단 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7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서 이 교수가 사회 분야 상을 받았다.

환경재단은 이 교수의 노력으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중증외상 분야에 대한 개선이 촉발됐다는 점을 선정 사유로 꼽았다.

이날 이 교수는 “오늘 군에서 중요한 작전 회의가 있었다. 늦게 왔는데도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하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기차 공모사업’을 신청했지만 행정 절차가 복잡해 결국 차를 사지 못한 일화를 꺼냈다.

이 교수는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하는 게 어렵다는 걸 느꼈다”며 “정부 정책이 옳은 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끈기 있게 추진해 나가는 힘이 없다면 정책은 망가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수상자들이 정책적 어려움을 뚫은 모습을 기억하면서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or***은 “이국종 교수님 사랑합니다. 최고의 사람이세요. 늘 건강 챙기시고 행복 가득하세요”라고 했고 sj***은 “이국종 교수님 존경합니다. 의사 선생님을 존경하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jy***은 “당연히 받을 분이 받으신 것”이라며 “이국종 교수님은 정말 인간문화재 지정해야 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환경재단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인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분야별로 시상한다.

올해는 소설가 한강, 나영석 PD, 가수 이효리, 배구선수 김연경, 유시민 작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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