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 나들목 10.45km 구간이 1일부터 일반도로로 바뀐다. 도로 관리도 인천시가 한다. 주행 최고속도는 기존 시속 100km에서 서인천 나들목∼서구 율도로 1km 구간은 시속 80km, 나머지는 60km로 줄어든다.
인천시는 30일 동구 구민운동장에서 일반도로 전환 구간 교차로 구조개선 착공식을 열었다. 내년 6월까지 석남2고가교 방축고가교 6공단고가교 인하대 주변 등 4개 지점에 진·출입로를 신설한다.
2021년까지 왕복 6차로의 방음벽과 옹벽을 철거하고 도로를 재포장하며 16개 사거리교차로를 설치한다. 기존 고속도로 양쪽 이면도로를 없애고 공원과 실개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소통문화, 4차 산업혁명단지 등 9개 특화구역으로 나누기로 했다.
앞서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에서 서울 신월 나들목까지 9.97km 구간도 일반도로로 바꿔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 구간 왕복 6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만들고 지상 왕복 8차로는 일반도로 전환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도시를 양분하던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이 일반도로로 바뀌면서 소통과 문화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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