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최근 권선구 산업로(고색동) 85 수원산단 폐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해 ‘고색 뉴지엄’을 개관했다. 뉴지엄은 영어로 ‘새롭다’의 ‘뉴(new)’와 박물관의 뮤지엄(museum)을 합성한 말이다. 고색 뉴지엄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810m² 규모로 전시실과 아카이브, 독서 공간, 작품보관소 등을 갖췄다. 지상 1층에는 시립 어린이집이 들어섰다.
수원시는 산단 근로자의 휴식 공간과 산업 및 예술을 융합한 창조교육 공간, 주민과 근로자의 소통 공간, 기업의 투자설명회와 제품전시회 등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폐수처리장은 2005년 수원산단을 조성할 때 만들었다.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첨단 업종 중심으로 산단이 재편되면서 쓸모가 없어져 10년간 방치됐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폐(廢)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리모델링 예산 39억5000만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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