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특성화고 출신 재학생들에게 듣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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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등록금으로 시작한 배움,
시간과 돈 부족은 옛말

강다원 (해킹보안학과·23)

Q. 무슨 일을 하시나요?
A. 해킹보안학과에 입학한 강다원입니다.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경리업무인데 해킹보안학과를 지원한 이유가 있나요?
A. 업무 중 피싱사이트에 회사 자금을 다 날릴 뻔한 가슴 철렁한 일을 경험한 이후로 보안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다보니 회사 보안에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 고민 끝에 결정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전문 지식을 쌓으면 제 미래에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Q. 다른 사이버대도 있는데 굳이 한양사이버대를 선택한 이유는?
A. 내가 배우고 싶은 학과가 있고 고교졸업 장학금, 직장인 장학금을 비롯해 입학 장학금이 많았습니다. 다른 일반 대학생들과 같은 도서관을 이용하고 동아리 활동, MT 등도 할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 열심히 공부하고 학점관리만 잘하면 3년 만에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어서 한양사이버대에 끌렸습니다.

Q. 다녀보니 사이버대 장점은 무엇인가요.
A. 고교졸업만으로 입학장학금을 받고, 국가장학금도 중복으로 받아서 원래 등록금의 4분의 1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배움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첫 대학생활이라 모르는 게 많았는데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선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학교생활을 하기가 수월했습니다.

Q. 주변에 추천할 생각이 있나요?
A. 실제로 많은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내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서 일을 하면서도 배움을 지속할 수 있으니까요. 직장 다니면서 일반대학에 갈 수도 있지만 실질적인 일 학습 병행에는 사이버대가 적합합니다. 내 주위에 시간과 돈이 부족해 배움을 얻지 못한다는 지인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배움의 힘되는 성취감과
더 넓은 세상 보는 것이 즐거움

신혜림 (전기전자통신공학부·19)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인제군청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고, 한양사이버대학교 전기전자통신공학부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Q. 한양사이버대학교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취업에 성공한 뒤 출근 전까지 두 달간 시간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상의하던 중 아버지 권유로 사이버대학교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학교와 학점교류제도가 있어 오프라인 대학 생활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Q. 한양사이버대에서 공부하면서 느끼는 장점은 무엇이죠?
A. 하루 종일 주어진 업무만 하다보면 일상이 지겹고, 무의미해지는 걸 느껴 약간 해이해진 적이 있습니다. 그 경험으로 깨달았습니다. 배움이 힘이 되고 성취감을 가져다주니 내가 좀 더 의미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Q.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렵지 않나요?
A.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 사이버대학교의 최고 장점이고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면서도 학습욕구를 채워줄 수 있거든요. 피곤하지만 오늘 내가 해야 하는 만큼의 공부를 끝마치고 나면 뿌듯합니다.

Q. 졸업 이후 하고 싶은 일은?
A. 제가 다니는 전기전자통신공학부에서는 전기회로, 정보통신, 프로그래밍언어 등 관련된 여러 분야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며 졸업하면 기능장도 취득하고 싶습니다.

Q . 특성화고 출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A.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지가 필요합니다. 때때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견뎌야할 때도 있습니다. 배우는 것은 자신의 욕심이기도 하지만 의무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면서 함께 노력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복 수강의 장점 살리고
유명 커리큘럼 최대한 활용

유지연 (교육공학과·20)

Q. 어떤 직장에 다니나요?
A. 대진디자인고등학교 졸업 후 영상그래픽 업종에 종사하면서 한양사이버대 교육공학과에 입학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Q. 기능올림픽에서 입상 경력이 있던데, 기능올림픽은 어떤 대회인지요?
A. 2015년, 2016년 지방 기능올림픽에서 금상을 2회 수상했고, 2017년에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더 준비해서 국제기능올림픽에 한양사이버대 소속으로 참가해보려고 합니다.

Q. 뛰어난 기능이 있는데 굳이 사이버대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A. 일반대학의 재직자 전형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무에서 4년간 일하면서 실무능력을 쌓고 학력도 쌓을 수 있어서 사이버대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학과를 선택하면서 교육공학과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니 한양사이버대의 교육공학과가 가장 유명하고 커리큘럼도 체계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일과 학습을 병행하기 힘들텐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어려운 점은 직장 다니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시간적 여유는 많이 줄었습니다. 지금 재직 중인 직종의 경우 야근도 많고 주말 출근도 많아 강의 듣는 시간이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일을 하면서 바로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고, 공부할 시간을 내가 정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Q. 온라인 수업인데 어떤 장점이 있나요?
A. 반복해서 수강할 수 있어 좋고,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어서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나요?
A. 사실 저는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학사학위가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합니다. 사이버대에 다니니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어서 좋아요, 처음에 대학 오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기 쉬운데 한양사이버대에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어서 적응하기 쉬웠습니다.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 전공 수업과
실무관련 인맥 얻어 유익

고은비 (디자인학부·20)

Q.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홍보대행사에 디자이너로 재직 중인 고은비라고 합니다.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해서 회사에 다닌 지 어느새 1년 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Q. 멋진 직업인데 굳이 사이버대를 다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뭔가요?
A. 제가 다니는 홍보대행사에서 디자이너는 제가 처음입니다. 회사에 디자이너가 없다보니 모르는 부분을 혼자 독학하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이대로는 발전이 없을 것만 같아서 한양사이버대 입학설명회에 갔습니다. 교수님들의 자신감 넘치시던 모습이 너무 좋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선택에 후회는 없었나요?
A. 전혀요. 교수님들이 강의하실 때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좋습니다. 특히 디자인 같은 경우 선생님들의 예시를 보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등학교에서는 여러 학생들이 모여서 보다보니 불편하고 집중도 잘 안됐습니다. 집에서 조용히 강의를 들으니 집중이 더 잘 되고 못 들은 부분은 다시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학교에선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 서로 정보 공유가 되고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Q.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렵지 않나요?
A.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틈틈이 가능한 시간에 공부를 하니까 내 자신이 업그레이드되는 기분이 들어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내 자신을 위한 일이니까 앞으로도 일과 학업 모두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Q. 사이버대 학업이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될까요?
A. 저는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좋은 교수님들과 잘 챙겨주시는 선배들이 많고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다른 학우들과 어울릴 수 있습니다. 저는 졸업하고 유학을 가고 싶습니다. ‘디자인은 보고 느끼는 것이 전부다’라고 하잖아요. 여러 군데 다니면서 저의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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