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화천 춘천 지역에 신설 및 개·보수 중인 지방도 3개 노선이 이달 중 조기 개통된다. 강원도는 관광객 교통 편의와 사고 예방 등을 위해 3개 지방도 가운데 강릉 화천은 13일, 춘천은 26일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지방도는 총길이 6.8km로 도비 1137억 원이 사업비로 투입됐다.
지방도 415호선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연곡면 신왕리 도로(3.5km)는 그동안 비포장인 데다 도로 폭이 좁아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작해 구불구불한 구간을 개선했다.
지방도 461호선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파포리 도로(1.2km)는 경사도와 굴곡이 심해 낙석 및 겨울철 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 이 구간에 275m 길이의 숙고개터널과 도로 1km를 시공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다.
주말과 휴일이면 상습 지·정체를 빚던 지방도 403호선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시가지 구간은 강촌교차로∼방곡교차로 우회도로(2.1km)가 생겨 지·정체 현상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은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강촌나들목과 춘천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다.
이들 3개 지방도의 조기 개통으로 운행시간과 거리가 단축돼 농수산물 물류 비용 절감, 교통사고 예방, 지역균형 발전 가속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들 지방도의 조기 개통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통망 확충과 기존 도로의 유지보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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