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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술집 여자처럼 립스틱 발라”…건설사 회장, 나주 골프장서 여직원에 폭행·폭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11 11:33
2017년 12월 11일 11시 33분
입력
2017-12-11 11:07
2017년 12월 11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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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회사 회장이 골프장 여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나주의 한 골프장에서 일하는 40대 여직원 A 씨가 광주지역 중견 건설회사 회장 B 씨(80)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 씨는 고소장에서 “B 회장이 지난 1일 골프장에서 ‘술집 여자처럼 립스틱을 발랐냐’면서 폭언을 하고 왼쪽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B 회장이 자신을 밀쳤다고도 진술했다.
A 씨는 다른 직원들의 도움으로 B 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 씨의 고소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B 회장이 A 씨를 밀치는 모습 등을 확인했다.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에 “영상을 확인해보면 피해자의 주장대로 (B 씨가 A 씨를) 때리는 모습이 나온다”고 밝혔다.
경찰은 B 회장을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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