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온 ‘공자-맹자 종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2일 03시 00분


퇴계이황 묘소 참배-도산서원 방문

10일 공자와 맹자 종손이 안동시 도산면 퇴계종택을 찾았다. 앞줄 가운데 퇴계 종손 이근필 옹을 중심으로 왼쪽은 멍링지 맹자 종손, 오른쪽은 쿵추이창 공자 종손이다. 앞줄 왼쪽은 학봉 김성일 종손 김종길 씨, 오른쪽은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이다. 안동시 제공
10일 공자와 맹자 종손이 안동시 도산면 퇴계종택을 찾았다. 앞줄 가운데 퇴계 종손 이근필 옹을 중심으로 왼쪽은 멍링지 맹자 종손, 오른쪽은 쿵추이창 공자 종손이다. 앞줄 왼쪽은 학봉 김성일 종손 김종길 씨, 오른쪽은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이다. 안동시 제공
대만 타이베이에 거주하는 공자와 맹자의 종손이 9일 경북 안동시를 방문했다.

공자 79대 종손 쿵추이창(孔垂長·42), 맹자 76대 종손 멍링지(孟令繼·39) 씨와 우쿤홍(吳坤宏) 타이베이 민정국 부국장 등 일행 8명은 퇴계 이황의 묘소를 참배하고 퇴계 종택과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을 둘러봤다. 이어 권영세 안동시장과 경북지역 종가의 종손, 유림 인사들을 만났다. 이들은 12일 4일 일정을 마치고 떠난다.

쿵 종손과 멍 종손은 2012년 안동을 처음 방문한 뒤 5년 만에 다시 찾았다. 쿵 종손은 “타이베이와 안동, 공자와 퇴계, 한국과 대만이 유학을 가교로 활발하게 교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공자-맹자 종손#퇴계이황#퇴계이황 묘소 참배#도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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