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남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세인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랍스터를 점심 급식 메뉴로 제공했다. 이와 함께 새우 볶음밥, 망고 샐러드, 우동, 과일 주스등이 나왔다.
세인고 측은 경매를 통해 마리당 1만 원 이하 가격에 랍스터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고의 급식비는 약 4300원. 학생이 2800원을, 교육청이 1500원을 부담한다. 학교는 모자라는 랍스터 급식비를 다른 예산으로 충당했다.
사진=세인고등학교 제공 앞서 충북 청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와 경기도 광주의 한 고등학교 등 일부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급식을 부실하게 제공해 논란을 빚었던 터, 누리꾼들은 세인고를 입모아 칭찬하고 있다.
oa***은 “학생들 위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학생들도 교직원 여러분도 모두 파이팅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wo***은 “과시용이라 하더라도 아이들 따뜻하게 잘 먹이고 건강을 지켜내려는 노력은 잘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묵묵히 선의를 펼쳐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66****은 “학부모 입장에서 가슴 찡한 기사다. 우리 애들 급식은 풍족하지가 않아 집에 와서 배고파하는데, 이런 학교가 많아지면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Do***은 “고등학교 다시 다닐 수 있냐”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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