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의 지방자치 경영대상’ 환경보존 평가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지자체는 제주시(시장 고경실)다.
제주시는 인구와 관광객 증가, 그리고 건축경기 활성화로 인해 쓰레기 발생량이 매년 늘면서 해결책이 절실했다. 지난해 7월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라는 새 돛을 달고 취임한 고경실 시장이 맞닥뜨린 가장 어려운 문제도 매립장 포화, 쓰레기 배출량 급증 등 생활쓰레기 처리대란 해결이었다.
고경실 시장고 시장은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민참여 100인 모임’ 구성, 시장이 참여하는 지역별 주민설명회 개최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왔다.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1년 만에 소각·매립 쓰레기는 13% 감소했고, 재활용품은 31%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매년 16%씩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던 소각·매립 쓰레기가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아울러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등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시민의식도 확산되고 있다. 제주시는 쓰레기 수거·처리시스템의 혁신으로 청소행정의 효율성 증대,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 도우미, 요일별 배출 위반 지도단속 보조원 운영 등 자원순환 공공일자리도 창출됐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3R 운동(Reduce, Reuse, Recycle) 활성화, 재활용품 도움센터 확대 설치(8→28곳), 읍·면지역 자체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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