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區) 승격 60주년을 맞은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국내 최장 송도해상케이블카 복원, ‘피란수도 부산야행(夜行)’ 개최 등 여타 지자체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문화활성화 부문에서 지방자치 경영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서구의 가장 큰 성과는 6월 21일 개장한 송도해상케이블카다. 서구는 665억 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1960∼70년대 송도해수욕장의 4대 명물 가운데 하나였던 송도해상케이블카를 복원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1.62km)의 해상케이블카로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로 주변 풍광이 압권이다. 이 밖에 국내 최장의 해상산책로인 송도구름산책로(365m) 조성, 해수욕장을 낀 국내 유일의 오토캠핑장 개장 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속속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송도해수욕장은 올여름 사상 처음으로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박극제 구청장‘피란수도 부산야행(夜行)’도 호평을 받는 서구의 역사문화 콘텐츠다. 6·25전쟁 당시 임시정부 청사와 대통령 관저가 있던 서구에서 야간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행사다.
한편, 서구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고등어 愛에 반하다, 부산 송도 愛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부산고등어축제를 개최한 결과 방문객 수 52만 명, 지역경제 생산파급효과 약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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