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고준희 양(5) 실종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실종 어린이는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제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표 의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웃과 가족 주변 분 등 준희 양과 가족을 잘 아는 분의 적극적인 제보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미인가 시설 등 우리 주변도 살펴보자. 실종 어린이는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양이 사라진 때는 지난달 18일이다. 고 양은 의붓외할머니 김모 씨(61)가 맡아 키웠고, 친아버지 고모 씨(36), 그와 사실혼 관계이던 의붓어머니 이모 씨(35)는 고 양과 떨어져 살았다.
이 씨는 고 씨와 다툰 뒤 집을 나왔고, 김 씨가 딸 이 씨의 짐을 챙겨 데려오느라 집을 비운 5시간 사이 고 양은 사라졌다. 의붓어머니 이 씨는 고 양의 실종 사실을 지난 8일에야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고 양을 홀로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김 씨 등 일가족 3명에 대한 입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표 의원은 앞서 18일 트위터에서 “어린이 실종 후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시간 ‘크리티컬 아워(Critical hour·납치 혹은 실종 사건에서 통계학적으로 피해자를 구할 수 있는 시간)’ 는 72시간”이라며 “실종 후 21일 지나 너무 늦게 신고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한 가닥 실낱같은 희망이 기적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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