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가는 길]지난해 도입한 ‘상상력인재학부’ 주간 ‘가’군-야간 ‘다’군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1일 03시 00분


‘상상력으로 꿈이 이뤄지는 대학, 세상을 이끌어 갈 이노베이터를 배출하는 대학.’

한성대는 이 같은 교육철학을 토대로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404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난해부터 도입한 ‘상상력인재학부’다. 이는 단과대학이나 학부, 전공에 구분 없이 입학한다. 입학 시 자율전공 개념으로, 2학년 진학 때 단과대학·전공(트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우선 선택권이 주어진다.

상상력인재학부는 고등학교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한다. 상상력인재학부의 주간은 ‘가’군 선발, 야간은 ‘다’군 선발이다. 주간은 120명, 야간은 218명을 선발한다. 한성대 측은 “주간, 야간 모두 동일한 전임교수가 강의를 한다”며 “야간학과라고 해서 학교생활·졸업 시 불리한 조건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야간학과 선택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별 비율은 △국어 30% △수학 가·나형 30%(가형 10점 가산점) △영어 30% △탐구(2과목) 10% 등으로 주간과 야간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수능 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반영비율로 환산해 그 합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수학 가형 가산점은 백분위 10점이다.

또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수능 영어영역의 경우 등급별 반영점수를 별도로 적용해 1등급(100점), 2등급(97점), 3등급(94점) 등으로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1∼4등급(10점), 5등급(8점), 6등급(6점) 등으로 구성된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1학년 때 여러 단과대학 및 학부에 대한 공부와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2학년 진학 시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디자인대학, IT공과대학 중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 및 트랙을 선택할 수 있다.
조규태 입학홍보처장
조규태 입학홍보처장

결국 정시에서 한성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어떤 학부나 전공을 선택할지 미리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성대는 트랙(전공)제를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신입생은 학부 내 세부전공 구분 없이 입학한 후 2학년 진학 시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전공 트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교육시스템이다. 크리에이티브 인문예술대학, 미래융합 사회과학대학, 디자인대학, IT공과대학 등 4개의 단과대학 내에서 세부 트랙(전공)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재학생 전원에게 △자기계발·취업 목적 교육 △고시·어학·학원 수강 기회 제공 △각종 응시료 등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하는 교육장학금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성대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최고상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했다. 한성대 경영학과는 UTD(The UT Dallas’ Naveen Jindal School of Management) 대학평가에서 국내 7위에 올랐다.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365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1년 내내 쉬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장·단기 인턴십 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시모집 원서는 1월 6일(토)∼9일(화) 사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인원은 수시등록 마감 후 한성대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조규태 한성대 입학홍보처장은 “한성대 정시 일반학과 전형은 수능을 100% 반영하기 때문에 꾸준히 수능을 준비해온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입학홍보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형 선택과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전형별 입시 결과와 경쟁률, 추가합격 현황 등을 상세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한성대#상상력인재학부#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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