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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천 화재 원인, ‘CCTV·목격담’ 종합해보니…1층 천장서 불꽃 튄 후 ‘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22 11:32
2017년 12월 22일 11시 32분
입력
2017-12-22 10:54
2017년 12월 22일 10시 5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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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충북 제천 화재 원인과 관련, 스포츠센터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 천장에서 불길이 시작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는 1층 주차장 천장 용접 작업 중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 진술과 일치한다.
소방본부는 22일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앞 상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언론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스포츠센터 1층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튄다. 이어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며 불길이 번지기 시작한다. 천장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불붙은 잔해가 아래로 떨어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으로 옮겨붙는 장면도 보인다.
목격자에 따르면 주차장 천장에선 전기공사와 용접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폐쇄회로(CC)TV와 목격담을 종합하면 필로티 천장 보수 작업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한 상점 주인은 동아일보에 “1층 천장에서 작게 시작한 불이 5분도 안 돼 확 번지면서 건물 외벽을 타고 활활 타올랐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5명과 경찰 화재감식전문요원 9명을 포함한 25명의 인력은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제천 화재 현장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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