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남도, 전북도는 1일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을 기념하는 슬로건과 엠블럼(사진)을 확정했다. 3개 시도는 이날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 행사’에서 슬로건 ‘전라도, 천년을 품다, 새천년을 날다’와 엠블럼을 공식 선포했다.
슬로건은 1000년을 간직한 전라도와 3개 시도의 화합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새로운 1000년으로 비상하는 전라도의 비전을 담고 있다. 엠블럼은 새가 알을 품어 성장하고 날갯짓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전라도는 2018년 10월 18일 명칭이 생긴 지 1000년이 된다. 전라도 지명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에 전북도 일원인 강남도(江南道), 전남도 일원의 해양도(海陽道)가 합쳐져 탄생했다. 당시 전북을 관할하던 전주목과 전남·제주지역의 중심이던 나주목의 첫 글자를 따 전라도가 됐다.
3개 시도는 전라도 1000년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비전을 지역민과 공유하고 전라도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라도 1000년 기념 7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슬로건과 엠블럼 선정은 전라도 1000년의 의미를 알리려고 3개 시도가 공동 추진했으며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센터에서 맡아 진행했다. 슬로건 공모에는 2016명이 참여했으며 디자인 역사 인문 등 분야 전문가 자문,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당선작이 가려졌다. 슬로건과 엠블럼은 전라도 천년기념 사업 각종 행사의 휘장과 홍보물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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