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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8년 최저임금 7530원의 역설, 알바생 10명 중 7명 “구직 어려워질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02 09:58
2018년 1월 2일 09시 58분
입력
2018-01-02 09:43
2018년 1월 2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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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명동의 인형탈 아르바이트생들=동아일보DB)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6470원→7530원)으로 구직난이나 해고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달 21~29일 전국의 회원 14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2%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우려되는 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최저임금과 관련된 우려 상황에 대해선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다.
또한 ▲ 갑작스러운 해고나 근무시간 단축통보(20.2%) ▲ 근무 강도 심화(16.9%) ▲ 임금 상승으로 가게 사정 악화(9.9%) ▲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의 갈등 심화(8.7%) ▲ 임금체불 빈도 증가(7.9%) 등의 답변이 순차적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25.9%는 지난해 7월 최저임금 인상 발표 이후, 고용주로부터 해고나 근무시간 단축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5%는 최저임금 인상 발표 후, 사업장에 무인기계가 도입돼 아르바이트 해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전체 응답자의 83.8%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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