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졸업생, 글로벌 현장학습 모범생 뽑혀 ‘장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일 03시 00분


영진전문대 졸업생이 교육부의 글로벌 현장학습 모범생에 뽑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지난해 2월 졸업한 국제관광조리계열 김채원 씨(21·여·사진). 2016년 국고 지원 글로벌 현장학습에 선발돼 같은 해 9∼12월 호주 시드니에서 어학연수와 호텔 실습을 마쳤다. 김 씨는 실습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노보텔 시드니 달링하버에 바로 입사했다. 그는 현재 회의 준비와 바리스타, 테이블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매니저 등 동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씨는 2014년 대학 입학 때부터 해외 취업을 꿈꿨다. 입학설명회에서 글로벌 현장학습 정보를 듣게 됐고 착실하게 준비했다. 중국어 통역을 전공하며 대학에서 실시하는 중국현지학제에 참여했다. 중국어 수업을 마친 뒤 다른 나라 유학생과 영어로 대화하며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켰다. 김 씨는 해외 취업을 생각하는 후배에게 “외국어가 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해외에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하면서 나 자신이 훌쩍 성장한 것을 경험했다”며 “호주 호텔에서 더욱 풍부한 경험을 쌓아 세계적인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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