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강원도서 최고 높은 49층 주상복합 신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4일 03시 00분


강원 춘천시 온의동에 도내에서 가장 높은 49층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된다. 춘천시는 온의동 신시가지에 사업자가 신청한 주상복합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도내 최고층 건물은 39층인 춘천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다.

사업자인 대우건설은 약 5160억 원을 투자해 2만1381m² 터에 지하 7층, 지상 49층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다. 브랜드는 ‘대우푸르지오’. 건축면적은 1만4928m², 연면적 25만7774m²이며 공급되는 아파트는 6동 1175가구다. 사업자는 이달 중 감리자 지정을 거쳐 다음 달 착공 신고한 뒤 3월 입주자 모집 일정을 시에 밝힐 예정이다. 준공은 2022년 2월 예정이다.

춘천시가 온의동 옛 종합운동장을 철거한 뒤 조성한 이 터는 온의동 신시가지 가운데 마지막 남은 빈 땅으로 7년여 동안 방치돼 오다 지역 내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4월 877억 원에 매각됐다. 이 터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으로 총 15만1084m²의 온의지구는 모든 용도가 확정됐다.

이곳에는 KBS춘천방송국과 강남동사무소, 춘천우체국, 영화관, 복합상가, 롯데캐슬, 롯데마트 등이 들어섰다.

춘천시 관계자는 “온의지구 개발 사업은 기존의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송암동으로 이전한 뒤 시가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이번 도내 최고층 건물 건설은 춘천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온의동 49층 주상복합 건물#온의동 옛 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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