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울시 행정과 복지정책에 변화가 생긴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복지제도를 확대한다. 특히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사회복지사가 소외계층에 적극 다가가려는 점이 돋보인다. 식물원이나 캠핑장같이 시민이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도 늘어난다. 황금개띠 해, 바뀌는 서울을 살펴본다.
▽찾아가는 산후조리 서비스와 ‘찾동’ 확대=7월부터 출산 후 산후조리 도우미나 건강관리사 파견을 신청하는 모든 가정에 2주 동안 이들을 파견한다. 그동안 국가가 저소득층 산모만 지원했지만 일반 가정도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저출산 정책의 하나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찾동)도 확대한다. 서울시 복지포털사이트에서 ‘나만의 찾동 공무원(우리동네 주무관·복지 플래너·방문간호사)’을 검색해 연락하면 직접 찾아간다.
▽도시공원 음주청정지역 지정=1일부터 서울시가 직영하는 22개 도시공원은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됐다. 3월 31일까지는 시민 계도 기간이다. 4월 1일부터 이들 음주청정지역에서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하거나 악취가 나게 할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 확대=만 20∼39세 남녀 가운데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같이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에게 서울시가 임차보증금 대출을 지원한다. 본인 소득 연 3000만 원 이하, 부부 합산 5000만 원 이하 또는 부모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청년 가운데 미혼이거나 결혼한 지 5년 이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야간에도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수돗물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수질을 검사해 주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4월부터 야간에도 실시한다. 맞벌이 부부나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을 배려한 것이다. 다산콜120에 미리 예약하면 된다. ▽여의도 2배 크기 식물원 개장=서울식물원이 강서구 마곡동에 50만4000m² 규모로 10월 문을 연다. 여의도공원의 2배 크기다.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문화를 전시하는 식물문화센터와 우리나라 식물로 채운 주제별 정원 20곳으로 구성된다. 7월에는 서남권 최초로 21면 규모의 온수도시자연공원 캠핑장이 개장한다.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10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 정차역 8개소)이 개통한다. 김포공항에서 보훈병원까지 급행열차 기준 49분, 완행 기준 86분이 걸린다.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개관=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종로구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가 이달 문을 연다. 시민오케스트라 등 예술 동호회 연습 및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주말과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이용 가능하다. 10월에는 외곽으로 가지 않아도 녹색 숲을 체험하는 녹색복지센터가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에 1개씩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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