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59·천안병)이 4일 충남도청 어린이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것은 양 의원이 처음이다.
민주당에서는 양 의원 외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아산시장,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명수, 홍문표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충남은 태어나고 자란 곳이자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곳이다. 충남도민이 저를 4선 국회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 당 최고위원, 당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만들어주고 키워주셨다”며 “충남도지사로서 안 지사의 성공적인 도정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무산시키려 할 때 삭발과 22일간 단식투쟁으로 행복도시를 지켜냈다”며 “아이 키우기 좋고 노인이 행복하며 사회 양극화가 해소되고 기업하기 좋은, 그리고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발전하고 환황해권 시대를 열 충남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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