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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단폭행에 성매매 강요’ 일당, 도망 중 덜미…엄정수사 촉구 靑 청원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09 13:47
2018년 1월 9일 13시 47분
입력
2018-01-09 13:38
2018년 1월 9일 13시 3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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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여고생을 집단폭행하고 성매매까지 강요한 일당이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9일 공동폭행 및 공동감금 등 혐의로 B 씨(21) 등 20대 남성 2명과 학교 자퇴생 C 양(16) 등 10대 여성 2명을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다.
B 씨 등 4명은 지난 4일 오전 5시 39분경 피해자 A 양(18)을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로 데리고 가 20시간가량 감금한 채 6시간 동안 집단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 씨 등은 범행 후 부산에 갔다가 8일 오후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봉담-동탄 구간 오산휴게소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 양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3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인천 남동구 길거리 등에서 B 씨와 C 양 등에게 집단으로 폭행을 당했다”면서 “폭행에 가담한 C 양 등 10대 여학생들은 평소 친구처럼 지내던 사이고 20대 남성은 최근에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또 A 양은 “폭행을 당하던 중 이들은 폭행으로 흘린 피가 자신들의 옷에 묻었다는 이유로 현금 45만 원과 성매매까지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이라 불리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내용이 빠르게 확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 일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 글을 올리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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