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사업’에 지난해보다 11억 원 늘어난 37억 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일손봉사사업은 노동 능력이 있는 유휴 인력을 중소기업과 농가에 지원해 일손을 돕는 것이다.
2016년 충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참여하는 주민들은 교통비를 비롯한 실비(實費)로 4시간에 2만 원을 받는다. 비용은 충북도와 각 시군이 부담한다. 유휴 인력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돈을 벌고 농가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더는 효과가 있다.
충북도는 사업에 참여할 인원이 지난해 9만7000명에서 12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각 시군의 상시 인력 지원을 위한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도 지난해 2개월(10∼11월)에서 5개월(4∼6월, 9∼10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긴급지원반 참여자에게는 1인당 월 210만∼230만 원이 지급되며 건강보험을 비롯한 4대 보험도 제공된다.
오세동 충북도 일자리기업과장은 “중앙정부로부터 지자체 일자리 사업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이 사업을 충북형 우수 일자리 사업으로 정착시키고 더 많은 농가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