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과 기업사랑 도시 경남 창원시가 기업유치 지원과 경제활동 친화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창원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분석한 ‘2017 전국 기업 환경 지도’에서 기업유치 분야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많은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해마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업체감도와 조례를 분석해 ‘전국 기업 환경 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는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16개 가운데 9개 분야에서 최고인 S등급을 받았다. 최고등급을 받은 분야는 기업유치지원을 비롯해 공장설립, 창업지원, 규제개선, 산업단지, 유통물류, 환경, 지역산업 육성, 적극 행정 등이다. 기업유치 지원 분야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평점 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음식점 창업과 지방세정, 도시계획 시설 3개 분야는 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자치법규를 개선하고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다가구주택 신축과 공공계약, 부담금, 공유재산 등 4개 분야에서는 B등급을 받아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별도로 개별 기업의 지방자치단체 행정에 관한 만족도를 알아보는 ‘기업체감도’ 조사에서는 창원시가 A등급을 받았다. 규제현장 발굴단 운영과 현장 중심의 애로 사항 해소에 힘입은 것이다. 김경숙 창원시 기획예산실 주무관은 “소규모 지자체와 달리 창원처럼 기업체가 5000개 정도로 많은 도시에서는 좋은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경제 관련 부서인 경제기업사랑과, 투자유치과, 산업입지과 등이 적극적으로 협업한 것이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첨단산업, 관광, 서비스 분야에서 1조4000여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민자유치 8000억 원, 기업유치 6700억 원, 서비스 산업 246억 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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