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문(閘門)은 선박을 통과시키기 위해 수위를 조절하는 부두시설이다. 조수 간만의 차가 10m에 이르는 인천 앞바다에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것은 갑문 덕분이다.
갑문은 1918년 국내 처음으로 인천항에 설치됐다. 갑문 축조 100주년을 맞아 올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5월 27일∼6월 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는 ‘등대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9차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가 열린다. IALA 83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여 세계 항로표지 표준기술을 논의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열린다. 각국 대표와 49개 연구기관, 110여 개 관련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IALA는 선박 안전과 경제적 항행 지원, 해양환경 보호 등을 위해 1957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한국은 1962년 가입했다.
5월 31일 인천 내항 8부두에서는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2003년에 이어 15년 만에 바다 그리기 대회, 마라톤 대회, 팔미도등대 음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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