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보기술(IT)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위메프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위메프의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해 쓰는 시스템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위메프는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등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2종 전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실제 가상화폐로 지불할 시, 지불 금액은 고객이 가상화폐로 구매를 결정한 시점의 시세로 적용된다. 꾸준히 값이 변동되는 가상화폐의 특징을 고려한 것.
결제 시스템은 은행이나 신용카드사의 전산망을 거치지 않고 빗썸과 위메프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라 효율성이 높을 전망이다.
위메프와 빗썸은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정책과 규제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결제 시스템을 완성하고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해당 서비스에 대해 네티즌 일부는 “이제 위메프 거래 못하겠네. 가상화폐 거래처들은 해커들의 집중타겟이 될텐데”(na52****), “파는 사람은 위메프에서 팔면 안되겠네. 가상화폐 폭락하면 위메프에서 무슨 재주로 돈 구해서 판매자한테 돈 줄껀가. 피해보면 판매자 한테 떠넘기면 그만인 건가”(aant****)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네티즌은 “이걸로 가상화폐가 결제수단이라는 인식과 사용이 퍼지면 좀 나아질 것”(joun****), “거래소 통할 경우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수수료도 일반 PG 대비 낮게 할 수 있으니 괜찮아 보인다”(ㅊ****)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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