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면 김천지청장 자살시도, 왜?…다음달 지청장→검사 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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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30일 12시 52분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51·사법연수원 26기)이 30일 자살시도를 하려다 지인에게 발견돼 치료 중이다.

경북소방본부와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 지청장이 이날 오전 9시 29분경 경북 김천시 부곡동 관사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 김천 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정 지청장은 관사 내부 방 안에서 연탄을 피워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천지청 측은 정 지청장이 왜 다쳤는지 정확한 원인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

정 지청장이 목숨을 끊으려고 한 이유에 대해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 지청장은 26일 검찰 인사에서 한직인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성' 발령이 났다. 다음 달 2일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또 최근 민감한 사건으로 감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지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덕원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7년 사법연수원(26기)을 수료한 후 대전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 3월 19일부터 2008년 7월 31일까지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한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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