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 정승면 김천지청장 누구? …“MB 정부때, 靑행정관 파견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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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30일 14시 02분


김천지청 홈페이지
김천지청 홈페이지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51·사법연수원 26기)이 30일 관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와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승면 지청장이 이날 오전 9시 29분경 경북 김천시 부곡동 관사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 김천 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 지청장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천지청은 정 지청장이 왜 다쳤는지 정확한 원인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정 지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덕원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7년 사법연수원(26기)을 수료한 후 인천지검, 대전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 3월부터 2008년 7월 말까지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한 바 있다.

정 지청장은 2017년 8월 17일부터 김천지청장(56대)으로 근무했다. 그러다 26일 검찰 인사에서 한직인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성' 발령이 났다. 다음 달 2일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또 최근 민감한 사건으로 감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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