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 소 축사 가장 많아”… ‘축사 지도’ 완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1일 03시 00분


도내 1만4629개 축사 분석… 가축별 사육두수-면적 등 담아

충남지역 소, 돼지, 닭 등의 사육 두수와 축사 위치 등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축사 지도’가 나왔다.

충남연구원은 도내 1만4629개 축사(지난해 말 기준)의 위치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정책지도 21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가축 종류별 사육 두수와 축사 면적, 축사별 사육 밀도 등을 담았다.

지도에 따르면 충남도내 소 축사 수는 1만2167개, 소는 31만3563마리로 축사당 평균 28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 축사가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는 홍성군이었다. 1981개(4만7473마리)로 전체의 16.3%에 달했다.

전체 소 축사 면적은 681만2960m²인데 이 중 예산군과 홍성군이 각 82만 m²로 24%를 차지했다. 축사당 평균 면적은 560m²였으며 사육밀도는 1m²당 0.06마리였다. 돼지 축사 수는 1410개, 돼지 사육두수는 216만669마리였다. 축사당 평균 1536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돼지 축사가 가장 많은 시군은 역시 홍성군이었다. 410개 축사(도내 전체의 29%)에서 51만5109마리(도내 전체의 23.8%)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돼지 축사 면적은 264만2338m², 평균 면적은 1873m²였으며 사육밀도는 1m²당 0.72마리였다.

최돈정 충남연구원 박사는 “2016년부터 구축해온 축산지도를 드디어 완성했다. 가축의 질병, 구제역 매몰지, 조류 인플루엔자(AI) 자료 등과 연계해 축산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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