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청년이 농촌에서 창업하면 최장 3년간 매년 3000만 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1일 03시 00분


경북도, 청년 일자리 사업 확대

경북도가 올해 청년 일자리 정책을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올해 청년 일자리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46%가량 증가한 1205억 원이다. 1사 1청년 더 채용과 청년 최고경영자(CEO) 확대, 해외 취업, 공공기관 인재 채용, 청년 우수 기업 희망 이음, 재정 지원 일자리, 신산업 일자리 등 7개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와 청년커플 창업지원 등 신규 사업을 추가했다.

도는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00개 늘어난 1만2500개로 잡았다. 청년 실업률 목표는 8% 유지로 세웠다. 도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년들이 농어촌에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청년정책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청년들이 농어촌에 거주하도록 돕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다. 농촌에서 창업하면 사업을 평가해 최장 3년간 매년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 도입하는 청년커플 창업은 부부가 시골에 정착할 때 1인당 연간 3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만간 사업 계획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청년 부부 10쌍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청년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는 정책 오디션을 개최하고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공간 2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생들을 일본 공공기관을 통해 취업시키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 체험과 중소기업 청년 인턴, 청년 복지카드 사업은 현장 사정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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