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유명 빵집 잇달아 입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일 03시 00분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식품관 풍성제과 매장에서 전경철 제과장(오른쪽)이 옥수수 식빵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식품관 풍성제과 매장에서 전경철 제과장(오른쪽)이 옥수수 식빵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풍성제과’는 전북 익산에 자리한 작은 동네 빵집이다. 전경철 제과장이 직접 만든 ‘옥수수 식빵’과 ‘마늘바게트’가 유명하다. 옥수수 낱알과 찰밥을 섞어 만든 반죽에 소금과 멸치, 건조 바게트 가루를 섞어 만든 옥수수 식빵은 풍미가 일품이다.

30년 이상 고집스레 지켜온 맛과 품질로 지역민에게 사랑받아 온 풍성제과는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전국구 맛집으로 이름을 알렸다. 풍성제과가 최근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입점했다. 지역 토종 브랜드 발굴에 나서고 있는 백화점 측의 권유로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지역 맛집의 상생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광주지역 향토 브랜드 빵집인 ‘베비에르’가 입점했다. 베비에르는 백화점 매장에서만 연간 19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최고 브랜드가 됐다.

베비에르는 2015년 4월에 롯데아울렛 수완점, 2016년 12월에 롯데아울렛 남악점에 연이어 입점해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14억 원,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영업부문장은 “최근 백화점 식품관 트렌드는 경쟁력 있는 지역 토종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이다. 지역 상생 차원에서 지역 맛집의 백화점 입점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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