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요금소에 시속 80km로 통과할 수 있는 하이패스 차로가 생긴다. 한국도로공사가 아닌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에서 이 시설이 개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일(9일) 이전인 5일부터 인천공항 요금소에서 ‘다(多)차로 하이패스’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전용차로 사이의 경계석 등을 없애 차로를 2차로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차로를 통과할 때의 제한속도가 기존 시속 30km에서 시속 80km로 높아진다. 요금소가 아닌 인천공항고속도로 일반 구간(시속 100km)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 하이패스 요금소는 차로당 폭이 3.0∼3.5m로 일반 구간(3.6m)보다 좁아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게 돼 정체가 생기거나 사고 위험이 있어 폭 4.2m의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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