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도 몽골에 나무 2만그루 심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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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황사 발원지 사막화 방지

서울시는 황사 발원지인 몽골 아르갈란트 지역 20ha에 나무 2만 그루를 심는다.

시는 2016년과 지난해 민간 보조금 지원을 통해 이 지역(총 40ha)에 각각 2만 그루를 심었다. 적어도 100ha에는 나무를 심어야 황사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해외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해본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 희망 사업자는 서울시 홈페이지 ‘2018년 사막화 방지 사업’ 공모 내용을 확인해 14일까지 제출 서류를 갖춰 시 기후대기과에 제출하면 된다. 28일 보조금 심의위원회의에서 사업자를 선정한다. 현지 식재(植栽)사업 경험이 있고 몽골 주민과의 협력 관계가 좋은 사업자가 유리하다. 선정되면 묘목 구입 및 현지 인력 고용 등에 쓰일 보조금 2억9550만 원을 지급받는다.

시는 예년에 비해 차량 주행거리를 줄여 미세먼지 저감(低減)을 실천한 시민에게 주던 ‘승용차 마일리지’를 사막화 방지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승용차 마일리지에 가입한 시민은 마일리지 홈페이지(driving-mileage.seoul.go.kr)에서 자신의 마일리지를 나무심기 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 이 마일리지는 나무 구입에 쓰인다. 시 관계자는 “사막화 방지 사업 성과를 높여 황사는 물론이고 미세먼지에서 시민 건강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donga.com
#서울시#몽골#나무#미세먼지#황사#사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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